'오작교' 주원, 이런 모습 처음이야! '만취 귀요미' 탄생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9.25 11: 08

'오작교 형제들’ 주원이 독특한 ‘신발 목걸이’를 목에 건 귀여운 ‘만취남’이 됐다.
 
주원은 오는 25일 방송될 ‘오작교 형제들’ 16회분에서 벗어놓은 신발을 목에 걸고 ‘만취 주사(酒邪)’연기를 펼쳐낸다. 사건 해결 말고는 관심이 없는 ‘까칠 경찰’ 주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깜찍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톡톡한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극 중 황태희(주원)가 목에 신발 두 짝을 걸게 된 이유는 술에 취한 황태희를 위한 동료 서동민(이동훈)의 재치 있는 대처 때문이다. 회식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황태희는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면서 신발 두 짝을 얌전히 벗어놓고 택시에 오른 상황. 평소 황태희의 주사를 알고 있던 서동민은 황태희가 신발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신발끈을 연결해서 묶은 다음 황태희의 목에 걸어준다. 택시에서 내려선 황태희는 목걸이 마냥 대롱대롱 신발을 목에 건 채 비틀비틀 걸어간다.
지난 18일 경기도 구리시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주원은 술에 취해 눈이 풀린 ‘만취남’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달궜다. 주원이 목에 신발을 ‘주렁주렁’ 단 채 혀가 꼬이는 취중 연기를 선보이자 스태프들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보를 터트렸다. 항상 진지하고 착실한 모습을 보여준 주원이 처음으로 펼쳐낸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인 셈이다.
무엇보다 “주원이 촬영한다. 주원을 보러가자”며 몰려든 수많은 주민들 때문에 촬영장이 북새통을 이뤄 주원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는 후문. 주원은 자신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놀라워하며 수줍은 모습으로 촬영을 이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속에서도 의연하게 ‘만취 연기’에 몰입하는 주원의 열정이 실감나게 표현됐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술 한 모금 입에 대지 않고도 귀여운 만취 연기를 펼치는 주원 덕분에 촬영장이 웃음바다였다”며 “주원은 지금까지 까칠하고 냉담하기만 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주원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력, 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을 통해 행복한 가족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지난 15회 분에서는 박복자(김자옥)가 고된 농장 일에 몸살이 난 백자은을 다락방에 눕히고 정성스레 간호를 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박복자에게 농장 일을 배워가며 철이 들어가는 백자은과 그런 백자은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박복자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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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록뱀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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