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승엽과 한솥밥?…오릭스 영입조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9.25 15: 51

오릭스가 이대호(29)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5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오릭스가 한국에서 타격 3관왕을 두 번이나 획득한 롯데 간판타자 이대호의 영입조사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시즌까지 계속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된 오카다 아키노부(53) 감독의 요청대로 오릭스 구단이 전력보강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특히 장타력을 보강을 위해 국내외에서 조사를 시작했고 이대호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대호가 작년 9경기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타격 3관왕에 올랐고 2008 베이징올림픽, 2009년 WBC 한국대표로 출장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FA 권리를 취득해 일본진출 의욕을 갖고 있고 구단 편성부가 이미 점검을 마쳤다고 전했다.
 
만일 이대호가 오릭스에 입단한다면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그러나 1루 수비 위치가 겹치는데다 발디리스도 재계약이 확정적인 상황이어서 외국인타자끼리 경쟁을 벌이게 된다.  더욱이 한신, 라쿠텐을 비롯한 몇몇 일본구단들도 이대호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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