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타수 2안타…4G만에 멀티 히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5 17: 09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35)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경기 만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도 니혼햄을 3-0으로 꺾고 3연전을 모두 휩쓸었다.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 T-오카다의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무사 1루 상황에서 니혼햄 선발 바비 케펠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4회 이승엽은 1사에서 볼 2개를 먼저 얻었지만 파울 2개에 이은 스트라이크로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2사 1루에서 이승엽이 1루수 쪽으로 가는 직선타를 때려 1루주자가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이승엽은 9회 다시 안타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9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2구째에 우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20일 오릭스와의 홈경기 후 4경기 만의 멀티히트. 이승엽은 대주자 슌타로 교체됐다. 슌타는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오릭스는 이날 4-0 승리를 거두며 세이부전 스윕과 함께 63승6무58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4위 세이부 라이온즈(58승7무60패)와의 1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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