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악영향"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25 17: 51

"선수들이 6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해 꼭 경기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졌다".
전남 드래곤즈는 25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승점 40점을 기록한 전남은 이날 광주와 2-2로 비긴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40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앞서 5위를 지켰다. 7위 울산 현대(승점 38)와는 2점 차다.

경기 후 정해성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쉽다. 전반전에 어이 없이 실점하고 후반전에 잘 쫓아갔는데 결승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팀들은 부담감이 덜한 것 같다. 6강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부담감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선수들이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정 감독은 "전체적인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코니가 돌아오고 광양서 준비하고 있는 외국선수 2명이 합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전력을 가지고 강원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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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남=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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