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의 달인' 윤성환(삼성 투수)의 완벽투가 빛났다. 윤성환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직구 최고 142km에 불과했지만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6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 질주. 그리고 데뷔 첫 15승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7-0으로 승리하며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모두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김상수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채상병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삼성은 1회 김상수-박한이-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1점을 먼저 얻은 삼성은 박석민의 3루 땅볼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도 채상병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삼성은 5회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5-0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8회 상대 폭투와 박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반면 넥센 선발 심수창은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2패째. 타선의 집중력 저하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1회 2사 1,3루와 5회 2사 1,2루 두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과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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