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김광현, 성공적인 복귀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9.25 20: 43

SK 와이번스 이만수(53) 감독대행이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전 결과에 박수를 보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는 호투였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2연속 실책으로 3-4 역전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김광현은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야수들의 실책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이날 김광현은 경기 초반 최고구속 149km의 직구를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구사한 김광현은 그 중에서도 최고구속 136km의 예리한 슬라이더로 LG 타선의 범타를 유도했다. SK 전력분석팀은 "볼끝이 힘이 있고 제구가 잘됐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대행은 "오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고 말하면서도 "김광현은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