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린킨파크 오프닝 정말 떨렸다” 소감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6 07: 59

4인조 남성 그룹 씨엔블루가 린킨파크 오프닝을 맡았던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씨엔블루는 지난 25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씨엔블루 세컨드 앨범 릴리즈 라이브 392(2nd Album Release Live 392)’에 앞서 한일 양국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더 정용화는 “린킨파크 무대의 오프닝을 섰는데 어웨이 라이브를 오랜만에 해서 무척 떨렸다”면서 “캔이나 패트병 맞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즐겨주시고 해서 감사했다. 다른 어웨이 공연들을 하면서 우리 실력 쌓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씨엔블루는 이달 10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열린 세계적인 록 그룹 린킨파크의 단독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는 유일한 밴드로 낙점돼 훌륭한 무대를 꾸린 바 있다.
또 멤버 이정신은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 메이저 데뷔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즐겁게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종현은 “항상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는 씨엔블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라이브 콘서트는 오는 10월 19일 워너뮤직 재팬을 통해 메이저 데뷔를 앞둔 씨엔블루의 인디즈 마지막 공연이다. 이달 중순 일본 현지에서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매진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콘서트장 인근 호텔들이 씨엔블루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만실을 이루는 등 기현상이 연출되는 상황이다.
더욱 이례적인 것은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그룹임에도 불구, 만 오천 석 규모의 아레나를 공연장으로 선택했다는 점. 단 한 번도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았던 인디즈 밴드가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현지 팬들의 엄청난 반응 덕분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씨엔블루는 티켓 오픈 몇 시간 만에 전 좌석 티켓을 완판 시켰을 만큼 티켓 파워가 상당하다.
더불어 이들은 앞서 가졌던 일본 전국투어 콘서트, 원맨 라이브 등도 전회 매진시킨 바 있다. 최근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392’까지 포함, 총 6개의 음반과 3개의 DVD를 내놔 오리콘 인디즈 차트 1위에 수차례 올리는 등 선전했다.
특히 ‘392’의 경우 일본의 유명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 등과 겨뤄 오리콘 앨범 차트 3위에 랭크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씨엔블루는 오는 10월 19일 일본에서 싱글 앨범 ‘인 마이 헤드(In my head)’를 발표하고 메이저 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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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NC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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