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은 최고의 필승카드" 오치아이 코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9.26 10: 37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투수 코치는 안지만(28, 투수)을 두고 "어떠한 상황이든 투입할 수 있는 믿음직한 투수"라고 표현했다.
안지만은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1승5패15홀드(평균자책점 2.96)로 지키는 야구의 핵심 요원으로 자리잡았다. 21일 대구 두산전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달 4홀드(평균자책점 2.57)로 순항 중이다. 그가 빠진 삼성 필승조는 상상할 수 없다.
오치아이 코치 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안지만은 필승카드"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다. 안지만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병역 혜택을 받았다. 만약에 그가 금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면 11월 29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다.

오치아이 코치는 "안지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대체 선수를 준비해야 하지 않았겠냐"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은 '맏형' 정현욱을 비롯해 권오준, 안지만, 권혁 등 막강 허리진과 '끝판대장' 오승환까지 철벽 계투진을 구축했다.
최고의 계투진을 갖춘 오치아이 코치의 입가에는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는 말한다. "타 구단에서 절대 볼 수 없는 8개 구단 가운데 계투진이 가장 탄탄하다. 나는 정말 행복한 투수 코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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