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다. 목적이 관광이든 휴식이든 여행은 즐겁기 마련. 특히 관광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행은 더욱 흥미를 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찾아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면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가운데 최근 역사문화 탐방 투어 러시아 여행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는 드넓은 초원을 호령했던 발해의 유적과 성터에서부터 힘겨운 역사를 말해주는 항일투쟁의 유적, 고려인의 아픈 눈물이 모두 남아있는 곳이다.
동해에서 출발하는 이 여행은 블라디보스톡 탐방에 이어 우수리스크를 방문해 이상설 선행 유허비, 최재형 선생 최후의 거주지 그리고 발해절터 및 옛 발해 성터, 거북이 공원 등 발해 유적지를 탐방하게 된다. 또 러시아 정교의 문화체험 푸쉬킨 극장, 루터 교회를 방문하고 블라디보스톡 해변을 산책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500명 이상이 탑승 가능한 1만 3,000톤 급의 대형 페리 DBS크루즈를 타고 크루즈 안에서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여기에 사우나까지 즐길 수 있다.
프라이드 여행사(www.russia.co.kr)는 현지 행사 준비를 직접해 중간 유통 마진을 빼고 선박과 열차로 숙소를 대체해 이번 블라디보스톡 4박 5일 여행을 49만 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고 한다.
특히 러시아 비자를 받는 과정이 복잡하고 초청장까지 필요한 반면, 프라이드 여행사의 이번 여행은 비자가 면제된 상품으로 복잡한 절차 생략은 물론 11만 원이라는 비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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