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폴란드전은 새 멤버 시험 무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9.26 11: 17

폴란드전은 새로운 태극전사들의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0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폴란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첫 발탁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도중 수혈에 나선 까닭은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 때문이다. 공격진에는 큰 걱정이 없지만, 미드필더는 부침이 잦았다. 구자철과 김정우 등이 순서대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대표적. 조광래 감독이 미드필더로 이현승(23, 전남)과 서정진(22, 전북) 그리고 이승기(23, 광주) 등을 새롭게 발탁한 이유다.

이현승은 올 시즌 전남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선수. 4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현승은 탁월한 스피드와 공간침투로 호평받고 있다. 전북의 서정진도 올림픽대표팀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부상이 길었지만, 최근 6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상승세다. 이승기 또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돋보이는 신예다. 올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미드필더로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고민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팀 전술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을 보강했다"면서 "선수들을 소집하면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은 부상 선수들의 대비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폴란드전에서는 이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광래호는 오는 10월 4일 파주 NFC에서 첫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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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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