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의 납세자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거론했다.
유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강호동의 납세 문제는 끝났나"며 "언론에 공개된 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이현동 국세청장에게 질문했다. 이에 이 청장은 "국세청에서는 그런 자료가 나간 적이 없고 비밀유지를 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유 의원은 "이 때문에 해당 연예인이 연예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파장이 커졌다"며 "개인의 납세 정보 유출에 조심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국세청의 납세자 개인 정보 유출건'으로 국세청과 해당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강호동은 최근 탈세 의혹이 불거져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인순이도 거액의 추징금을 낸 것과 관련해 구설에 올라 지난 23일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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