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알 이티하드, 무서워할 만한 팀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6 12: 06

"알 이티하드 무서워할 만한 전력은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FC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원정 1차전서 1-3으로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이제 전반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신 무장도 완벽하게 되어 있다.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대행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안정적인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정 경기로 열린 1차전에서 최태욱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 대해 최 대행은 "상대의 수비가 그렇게 강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정 인터뷰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던 최용수 대행은 "원정에서 우리의 작은 실수 때문에 힘든 상황으로 흘러갔다. 그동안 우리가 보여준 홈에서 강점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가 가진 저력을 보여준다면 알 이티하드를 무서워할 필요없다.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대행은 "정신력이 체력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K리그를 통해 조직력을 다졌기 때문에 분명히 더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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