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국, "J리그서 활약을 조광래 감독이 잘 봐주신 듯"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6 14: 34

"팀에서 활약하니 조광래 감독님께서도 잘 봐주신 듯하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7일 폴란드와 평가전과 10월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 발표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조병국(30)의 합류. 그는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조광래 감독은 "조병국이 일본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살펴보니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을 원활하게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수비진을 리드하는 능력을 검증하기로 했다.
조병국의 베갈타 센다이는 현재 J리그서 5위에 올라있다. 11승11무5패 32득점 23실점. 현재 J리그서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득점이 더 많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것.
조병국은 대표팀 승선에 대해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팀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어리둥절하지만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성남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J리그에 진출한 조병국은 데뷔 첫 해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
조병국은 "지진이 일어난 상황에서 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모이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팀에서 열심히 하니 대표팀에도 올라선 것 같다"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2003년 3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서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던 조병국은 총 A매치에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린 기억이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도 참석했던 조병국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병국은 "늦게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면서 "팀에서처럼 잘 보조를 맞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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