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이하 보스)'에 버킷리스트가 등장한다.
오는 9월 28일 방송되는 '보스'에서 극중 차회장(박영규 분)이 영화 '버킷 리스트(The Bucket List)'를 감상하다가 이내 '지헌이와 서로 등 밀어주기', '내 자리 지헌이한테 물려주기', '지헌이한테 자랑스러운 아버지 되기', '엄마 업어주기' 등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눈물을 적실 예정인 것.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로 해석된다. 한국에서는 2011년 초 방송된 주말극 '웃어요 엄마'에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불치병에 걸린 이미숙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는 이후 딸 강민경 등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세상을 떴다.

또한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도 자신이 시한부 인생임을 알게 된 김선아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었다. 그녀는 탱고를 추는 가 하면 이동욱과 데이트하고 웨딩드레스도 입어보는 등 하나씩 실천해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제작진은 "차회장이 작성한 '버킷리스트'가 공개되면서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주인공들과 특히 새롭게 DN그룹의 회장자리에 앉은 숙희, 그리고 송여사 등이 이 파란을 어떻게 대처할지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오는 10월 5일부터는 한석규, 장혁, 신세경 주연의 '뿌리깊은 나무'가 '보스' 후속으로 방송된다.
pontan@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