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에 대한 고민과 그로 인한 치료 노력이 30대 여성에게서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지한의원(신촌)이 내원한 환자들을 분석해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여성이 치료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한의원(신촌)에서 최근 튼살 치료받은 132명 중 여성은 126명, 남성은 6명이었다. 아직은 남성의 비율이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남성들의 튼살 치료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그런데 남성 튼살의 경우 의외로 그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 병원의 홍성민 원장은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튼살이 심각한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치료를 원하는 신체 부위도 남녀에 따라 다르다. 하의 실종 패션이 유행하면서 여성들은 하체 즉, 다리 튼살 치료 비율이 높다면 남성들은 가슴과 팔, 어깨 등 상체를 중심으로 치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3명, 20대가 39명, 30대가 75명, 40대가 15명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중고등학생들이 부모 손을 잡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았고 20대에는 부모가 치료비용을 부담하기도 하고 환자 스스로가 아르바이트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치료비용을 마련하기도 했다.
30대는 치료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의외로 기혼여성들의 치료 비율이 높았다고 하는데 결혼 후에도 튼살에 대한 고민은 여전함을 알 수 있다. 외모에 민감한 20대 여성보다 30대의 튼살 치료비율이 높은 것을 보면 튼살은 그 자체가 아직은 미용치료 영역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비를 스스로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로움이 치료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40대부터는 튼살 치료 비율이 갑자기 줄어든다.
30대 여성의 튼살 치료 케이스가 특히 높은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 된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대로 환자의 경제적 여유다. 아직은 튼살 치료를 미용치료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하나는 튼살도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다. 전문가들은 튼살은 ‘피부재생 치료’로 접근할 수 있으며 피부재생은 어릴수록 효과가 좋다고 밝히고 있다. 완벽하게 없어질 수 없지만 치료 후 탄력이 생기면서 하얀 튼살이 피부색과 비슷하게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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