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3'에 라이벌 미션이 정말 필요한 지에 대해 네티즌의 불만이 제기됐다.
라이벌 미션의 승패보다 심사위원들이 당초 점찍어 둔 후보자가 결국 TOP 10 안에 드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비슷한 장르 중 더 잘 하는 사람을 뽑겠다는 의도가 결과적으로 약하다는 것. 실제로 라이브 미션에서 우승해도 탈락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그런가하면 라이벌미션에서 둘 다 탈락했는데도, 둘 모두 패자부활전의 기회가 주어진 경우도 생겼다.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잦은 패자부활전에 심층 면접까지 있어 라이벌 미션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라이벌 미션에서 합격했던 도전자가 결국 TOP10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던 이들이 심층면접을 통해 TOP10이 될 거라면 처음부터 왜 라이벌 미션을 하나", "라이벌 미션의 의미가 없어졌다", "열심히 미션하고 나면 패자부활전이나 면담으로 결정해 정작 중요한 미션은 쓸모없게 되는 듯 하다", "미션을 왜 하는지가 의문스럽다. 좀 더 확실한 룰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네티즌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공연을 보는 긴장감 역시 자연스럽게 떨어진다는 반응. 지난 주 방송 같은 경우는 출연자들의 잇단 실수로 공연 수준이 낮아졌는데, 여기에 이미 심사위원들이 점찍어 놓은 후보들은 어느 정도 아는 시청자들은 '분명 다시한 번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그대로 들어맞아 밍숭맹숭한 방송이 됐다는 평이다.
미션을 보지 말고 차라리 심사위원들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뽑아서 TOP 10시키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는 극단적 반응이 공존 하고 있는 가운데 시작한 '슈퍼스타 K3' 생방송 무대는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높은 공연을 보여줘야만 한 의무감도 지니게 됐다.
한편, '슈퍼스타 K3는 울랄라세션, 투개원, 김도현, 민훈기, 신지수, 이건율, 이정아, 크리스 고라이크리, 크리스티나 러브리가 톱10에 뽑혔다. 또 헤이즈와 버스커버스커가 나머지 톱10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이 예고됐다.
nyc@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