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기업과 협의 내부적 진전 있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6 16: 27

"몇몇 대기업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 내부적 진전이 상당히 된 상태다".
수원시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한 지지성명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하는 자리에서 후원 기업 유치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연고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는 수원시는 26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등 7명이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방문해 시민 30만 명 지지 서명서와 수원시의회 의원들의 지지 서명부를 KBO 구본능 총재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업 유치를 위해 수원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차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뛰고 있다"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 내부적 진전은 상당히 된 상태"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현재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해 기업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곧 가시적으로 드러날 시기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여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수원야구장이 천연잔디 구장이라 현재도 청룡기 등 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다"며 "즉시 프로야구를 위한 구장 사용도 가능하지만 더 좋은 여건을 위해 시도 차원에서 250~350억 까지 투자해 우리나라 최고의 야구장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구본능 KBO 총재께서 10구단 유치에 정치적 요건을 배제하겠다고 하셨는데 수원도 순수한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가지고 구단을 운영할 것이며 기업도 순수하게 이익 면만을 보고 판단한다면 함께 한구 야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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