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수 육성을 위해 스카우트와 코치직의 순환보직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NC는 그동안 신인선수 선발업무를 맡았던 전종화(46), 구동우(45), 지연규(42) 스카우트를 코칭스태프로 보직을 바꾼다고 밝혔다. 선수 선발과 육성, 지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카우트와 코치직의 순환보직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 운영팀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그동안 프로야구 현장에선 스카우트 영역과 신인선수 육성 분야가 나눠져 서로 소통이 부족하고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공석이 된 3명의 스카우트 자리는 적임자를 찾는대로 충원하게 된다.
'새로운 기회(New Chance)'라는 NC의 창단 정신과 맞물려 코치직 순환보직 시스템이 야구계의 새로운 실험이 될지 주목된다.
포수 출신인 전종화 코치는 대구고-영남대를 졸업한 뒤 롯데-쌍방울-LG를 거쳐 삼성-LG에서 불펜 코치를 역임했다. 구동우 코치는 천안북일고-동아대-OB베어스에서 투수로 뛰었다. 지연규 코치는 천안북일고-동아대-한화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한화에서 투수코치를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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