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사람들의 마음 채우는 음악할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9.26 17: 18

가수 장재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채우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26일 오후4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인기 기타리스트 밀로쉬의 내한 쇼케이스에서 밀로쉬와 듀엣 무대를 꾸민 후 인터뷰에서 "어제 결혼식 축가를 불렀는데, 많은 분들이 기뻐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간에, 많은 분들이 내 음악을 즐겨주신다면 나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궁극적인 목표는 내 주변, 나아가 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이 내 음악으로 인해 마음이 채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밀로쉬의 연주에 맞춰 신비하고 몽환적인 목소리로 '히 워즈 뷰티풀'을 불렀다. 밀로쉬는 "장재인은 사운드에 있어서 영혼이 담겨있는, 사람에서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느껴지는 가수"라고 칭찬했다.  
 
장재인은 지난해 엠넷 '슈퍼스타K2'에서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모습으로 기타 열풍을 주도하며 국내 기타 소비량을 급등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밀로쉬는 장재인의 영상을 보고 이번 쇼케이스에 함께 하기로 했다.
 
밀로쉬는 장재인과 듀엣에 앞서 '아스투리아즈'와 '알함브라의 추억'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데뷔 앨범에 대해 그는 "기타가 처음 생겨난 고장이 스페인이기도 하고, 내 고향도 지중해에 맞닿아있어서 이번 앨범 제목을 '지중해'로 지었다"고 말했다. 
 
1983년생인 그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자국 환경을 이겨내고, 영국 런던으로 진출해 영국과 프랑스에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에는 국내에 데뷔앨범 '지중해'를 발매했다. 국내에서도 매우 유명한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아라베 기상곡'을 비롯해 알베니즈의 '아스투리아즈', 그라나도스의 '안달루짜', '동양', 마를로 도메니코니의 '코윤바바'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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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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