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스리랑카 3-0 완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9.26 21: 05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연승을 질주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8강리그 F조 2차전에서 스리랑카에 세트스코어 3-0(25-13 25-13 33-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준결승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다. 27일 8강 단판 승부가 남아있는 것. 한국의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직 남은 중국-호주 그리고 일본-이란의 맞대결이 끝나야 한다. 그러나 그 상대는 일본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수 아래인 스리랑카를 상대로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스리랑카의 공격력을 봉쇄했다. 결국 한국은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25-13의 큰 차이로 손에 넣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집중력이 흩어진 것이 원인. 중반까지 1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더니, 막판에는 끝없는 듀스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31-31 동점에서 전광인의 연타와 강타가 잇달아 폭발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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