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현 소속사 판타지오(대표 나병준,구 N.O.A)와의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달 초 판타지오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이후 그녀의 거취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지대한 상황이다.
임수정은 지난 2008년 10월, 현 소속사 판타지오의 법인 설립 당시부터 함께 한 창립 멤버다. 현재는 판타지오에서 분사한 숲(대표 김장균)으로부터 매니지먼트 전반에 대한 관리를 받고 있다. 판타지오는 sidus HQ의 자회사로 출발, 하정우 공유 임수정 지진희 김성수 정겨운 염정아 정일우 윤승아 김소은 조윤희 등 많은 스타급 배우들을 거느린 대형 매니지먼트사.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수정은 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찍부터 재계약이냐 이적이냐를 두고 고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업계에는 결국 재계약보다는 톱 한류스타들이 상당수 소속된 A사로의 이적을 선택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이미 올해 초부터 임수정은 A사 등과 긴밀히 접촉하며 이적을 타진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임수정의 영입 계획을 묻는 OSEN의 문의에 "공식 석상에서 만나 친분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적인 얘기를 나눈 바 없다"고 답하며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그러나 임수정이 계약 만료를 불과 며칠 앞둔 현 상황에서도 현 소속사와 재계약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사실상 재계약은 무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수정이 sidus HQ에서 판타지오까지 꽤 오랜 기간 지금의 소속사 식구들과 일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필요를 느끼고 있는 것 같더라"고 귀띔해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임수정은 지난 3월, 현빈과 주연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개봉을 끝으로 B 영화 등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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