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서 탈락을 맛 본 가수들이 MBC '놀러와' 스튜디오에 떴다.
지난 26일 방송된 ‘놀러와-꼴찌의 역습’에서는 ‘나는 가수다’에서 7위로 탈락한 BMK, 김연우, 김조한과 자진하차한 JK김동욱이 자리해 경연 뒷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우리나라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7위라니 아마 이들에게도 흔히 맛볼 수 없었던 굴욕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7위에 대해 충격적이었다며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김연우는 "내가 연우신인데, 실용음악과의 레전드인데 7위라니 말도 안된다"며 특유의 예능감을 뽐냈다.
이어 김조한은 "내가 탈락자로 선정됐을 때 눈물이 났다. 탈락 당시 불렀던 경연곡이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어서 이름부터 불길한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BMK는 "나도 마지막 곡으로 이정섭의 ‘사랑하기에’를 불렀다. 그런데 그 안에 가사가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그말 난 믿을 수 없어'다. 가사대로 됐다"며 김조한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JK김동욱은 '나는 가수다'서 꼴찌를 하지는 않았지만 경연 중 자의로 노래를 끊어 그 책임을 안고 자진하차했었다. JK김동욱은 이날 꼴찌에 대한 경험담 대신 김연우와 음원 1위 경쟁으로 웃음을 안겼다. '놀러와' 진실게임에서 김연우는 JK김동욱에게 '조율'로 얼마동안 1위를 했냐고 질문했고 JK김동욱은 “꽤 오랫동안”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연우는 “나는 단 2곡을 불렀는데 다음날부터 일주일이 넘게 모든 음원사이트의 1위를 차지했다”며 우쭐해했다. JK김동욱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다운로드 횟수는 내가 더 높았다"고 맞받아쳐 좌중을 폭소케했다.
더불어 BMK는 '놀러와' 녹화 다음날 결혼 3개월만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밝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방송 후 '놀러와' 시청자 게시판에는 "긴장한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웃으며 에피소드를 전해들으니 재미있다", "앞으로의 활약에 더 주목하겠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나는 가수다' 경연장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보였던 이들은 무대 후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으로 승화시켜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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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러와'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