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앞둔 비, 영화 개봉 남기고 떠난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27 09: 28

군입대를 앞둔 가수 비의 주연작 ‘비상(飛上): 태양가까이’가 180여 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지난 3월 15일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이번 영화는 6개 월 간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3일 서울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모든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태훈’(정지훈)의 무리한 비행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 에어쇼장의 모습. 블랙이글스 대원이었던 ‘태훈’이 21전투비행단으로 좌천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영화 초반부 장면이다.

연출을 맡은 김동원 감독은 촬영이 모두 끝난 후 “고생했던 배우들을 비롯해 스탭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후반작업에 완벽을 기해 2012년 멋지게 비상할 수 있도록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 달여의 촬영기간 동안 가족 같은 분위기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던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등 출연배우 일동은 이보다 앞서 촬영을 끝내고 “비행훈련 등 여러 가지로 고된 현장이었지만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항상 촬영장이 유쾌해서인지 섭섭한 마음보다 나중에 나올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는 감회를 밝혔다.
‘비상 : 태양가까이’는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목숨을 건 작전, 그리고 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 충무로 블루칩 신세경이 남자 주인공인 비와 호흡을 맞추며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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