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나이트, '연패 스토퍼' 본능 발휘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7 10: 48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최대의 굴욕을 맛봤다.
넥센은 지난 23~25일 대구 삼성전에서 팀 타력 부재로 세 경기 연속 영봉패를 기록했다. 넥센이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4승15패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세 경기 합해 8안타로 빈약하기 이를 데 없는 팀 타선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27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예고된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6)가 팀의 굴욕적인 3연패를 날려버리기 위해 나선다. 나이트는 시즌 성적 7승14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전체 최다패를 안고 있다. 그러나 그는 9일 목동 한화전에서 팀의 6연패를 끊는 등 7승 중 4차례나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나이트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2패 만을 안았다. 결국 타선이 그를 도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전에 나이트가 SK 타선을 막고 팀의 3연패 탈출의 초석을 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SK 선발로는 큰 이승호(35)가 예고됐다. 이승호는 올 시즌 24경기 등판 중 선발로는 6경기에 나와 2승3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단 1피안타로 피안타율 .071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나이트는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 이승호는 2위 롯데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SK를 이끌어야 한다. 둘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노장들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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