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이 한창인 SK 와이번스가 조웅천(40) 코치를 합류시킨다.
SK는 27일 문학 넥센전에 앞서 일본인 가토 하지메(62) 투수 코치 대신 2군에 머물던 조웅천 투수 코치를 1군으로 불러 올린다고 밝혔다. 사이드암 출신의 조웅천 코치는 가토 코치가 수행하던 불펜 코치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조 코치는 말이 필요없는 불펜 레전드 출신. 지난 2009시즌 후 SK에서 은퇴한 조 코치는 20년 동안 역대 투수 최다 출장인 813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성적도 64승 54패 98세이브(역대 공동 13위) 89홀드(역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작년 한 시즌 동안 미국 시카고 컵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친 조 코치는 지난 시즌 곧바로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올해는 2군에서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한편 가토 코치는 전날(26일) 치핵 수술로 병원에 입원, 최소 열흘 동안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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