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패리스 힐튼? '화성인' 일회용女에 MC들 '경악'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7 15: 29

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껴 몇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녀’가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몰한다.
27일 밤 방송되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이른바 ‘일회용녀’로 불리는 이미나(20) 씨가 출연해 기이한 행각들을 보여준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옷, 신발, 가방, 화장품, 액세서리, 속옷은 기본이고 디지털카메라 심지어 스마트폰까지도 몇 번 사용한 뒤 내다버린다”는 믿을 수 없는 주장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또 “학창시절 교복이 질려 전학을 세 번이나 갔고 살던 집이 질려 따로 나와 자취를 한 적도 있다”고 고백,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언에 놀란 MC들이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않자 이 씨는 “버릴 물건들을 모아가지고 왔다”며 새 제품과 진배없는 물건들로 꽉 찬 쓰레기봉투 세 꾸러미를 증거로 내놓았다.
이에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집을 급습하고 ‘일회용녀’가 버린 물건들의 정확한 중고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갔다. 그 결과 “버린 물건들의 원가는 약 800만 원, 중고가격은 410만 원 가량 된다”는 충격적인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등은 화성인이 버린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불꽃 튀는 쟁탈전에 돌입해 폭소를 자아낼 예정. 치열한 설전 끝에 가장 먼저 디지털카메라를 손에 쥔 이경규는 “앞으로 버릴게 있으면 나한테 버려 달라”고 말해 녹화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 씨의 남자친구, 지인들이 등장해 그가 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끼게 된 이유와 평상시 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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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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