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걸오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유아인이 영화 ‘완득이’를 통해 까칠한 반항아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한 감독은 27일 오후 4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완득이’ 언론 시사에 참석해 유아인을 주연배우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유아인이 완득이와 닮은 구석이 있었다”면서 “아인 군이 출연했던 영화 보면서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이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대해서는 “그 드라마만 봤다면 캐스팅하는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드라마의 인기에 상관없이 유아인을 캐스팅했다고 강조했다.
‘완득이’는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과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독특한 선생 ‘동주’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유아인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세상의 그늘에 숨어 지내려는 18살 ‘완득’ 캐릭터를 맡아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다시 한 번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개성과 인간미 넘치는 교사 김윤석과 거칠지만 깊은 속내의 반항아 유아인의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 ‘완득이’는 10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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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