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연가'에서 준상역을 맡은 김태한이 원작의 배용준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태한은 27일 오후 3시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겨울연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배용준 선배가 먼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욘사마'로 유명해졌는데 그것 하나만으로 부담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이 '저 사람이 배용준이야?'라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그러나 연출진이 많이 도와줘서 지금은 김태한으로 연기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연출한 윤석호 감독이 총괄제작프로듀서 및 예술 감독을 맡았고, 현재 뮤지컬계에서 떠오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공연은 27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서울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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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