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문채원 보자! 촬영장 인파 북적 '인기 실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9.27 16: 57

동시간대 1위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촬영장마저 인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시청자들은 ‘수요일 목요일만 기다려진다’, ‘무한 반복을 부르는 드라마, 잠 못 들게 하는 드라마’, ‘20부를 진행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긴장감을 놓친 적이 없다’, ‘모든 가족이 함께 보며 설레고 웃고, 가슴 아파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주의 남자'에 푹 빠진 모습.
작품의 인기가 이렇다보니 평일도 마다않고 촬영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공남’ 촬영장 역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극 초반부터 문경, 영주, 안동, 제천, 강릉, 태안 등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며 감각적 영상을 보여줬던 '공주의 남자'. 특히, 지난 16회 엔딩에서 신면(송종호 분)에게 발각될 위험의 순간, 승유(박시후 분)를 구하는 세령(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던 빙옥관 거리의 촬영지 제천과 18회, 애틋하면서도 애절한 유령커플(승유-세령)의 백허그와 스포커플(경혜-정종)의 입맞춤이 그려졌던 강릉 촬영지 등에는 촬영현장을 집적 보고 싶어 하는 열성 팬들이 몰리고 있어 드라마 인기를 현장에서도 실감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행복한 인기몰이가 기쁨을 주는 반면, 제작진을 난감하게 하는 상황도 있다고 한다. 바로 현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극 중 중요한 장면들의 ‘스포 사진’이 찍혀 퍼지면서 극을 보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도 생기고 있다는 것. 수많은 인기 때문에 ‘인기 몸살’을 앓고 있는 셈이다.
이에 조연출인 홍승철 PD는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촬영장에 찾아와 주셔서 인기를 실감케 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리지만,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더 많은 시청자들의 극을 보는 재미를 높이기 위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진이나 발언은 피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러운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세령이 신면의 노비가 될 것이라는 수양(김영철 분)의 극단적인 결정에 경악하는 세령과 신면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공주의 남자'는 28일 2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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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스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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