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김윤석을 위해 영화 ‘완득이’에 우정 출연한 김상호가 극 중 독특한 캐릭터로 핵폭탄급 웃음을 날려 눈길을 끈다.
27일 오후 4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 시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영화 ‘완득이’는 주연배우 김윤석과 유아인을 비롯해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영화였다.
특히 맛깔 나는 감초 연기로 영화,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김상호는 외모와는 달리 귀가 밝고 예민한 ‘옆집 아저씨’로 분해 특유의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완득이’는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유아인)과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독특한 선생 ‘동주’(김윤석)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70만 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청소년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극 중 김윤석은 입만 열면 막말, 독특한 교육 철학, 세상에 반항하는 문제적 멘토 ‘동주’로 분해 카리스마를 벗고 인간미 넘치는 선생으로 변신했다. 김윤석은 이 영화를 통해 생활 연기의 극치를 선보인다.
불우한 가정환경과 가난으로 인해 비뚤어진 고교생 ‘완득’이로 분한 유아인 역시 발군의 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극의 감동을 더하는 '완득이'는 10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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