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감독, "기술보다 체력서 앞선 전북이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7 21: 20

"기술은 우리가 앞서지만 체력에서 앞선 전북이 승리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27일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1-6으로 패했다. 8강 1차전서 4-3으로 승리했던 세레소는 1, 2차전 합겨 5-9로 패하며 8강서 탈락했다.
세레소 레비르 쿨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은 불공평한 경기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김보경에게 행한 파울은 축구계에서 공정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면서 "어쨌든 전북이 굉장히 강력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반 초반 볼 경합 중 교체된 김보경에 대해 쿨피 감독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전북의 선수가 김보경의 코뼈를 부러뜨려 현재 병원에 있는 상황이다"고 짧게 설명했다. 또 쿨피 감독은 "1차전서 승리를 했지만 수비적으로 나가면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고 말했다.
쿨피 감독은 "전북은 몸을 많이 쓰고 체력이 강한 것이 강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이용한다"면서 "1차전에서는 잘 됐지만 이번에는 전북이 체력에서 앞서 승리한 것 같다"고 경기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쿨피 감독은 "심판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난 팀을 유리하게 하지 않는다면 체력에서 앞선 팀들이 승리하게 된다. 그것이 경기 그대로 나타났다"고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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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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