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이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기원했다.
서울은 2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이티하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지만 1, 2차전 합계 2-3으로 준결승 진출해 실패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원정에서 너무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그 부분에 아쉬움이 크다"면서 "전반전에 상대의 밀집 수비에 너무 서둘렀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측면 공격을 펼쳤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최용수 감독대행은 "알 이티하드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짜임새는 떨어진다. 전북이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니 알 이티하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잊고 K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오는 10월 3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를 비롯해 아직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보장되는 2위를 노리겠다는 뜻.
최용수 감독대행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오늘로 잊겠다. 이제는 정규리그에 집중할 때"라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는 목표가 남았다. 상대가 수원이다. 경기에만 집중하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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