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5년차 우완 이용찬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마무리로 51세이브를 올렸으나 올 시즌 선발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용찬은 26경기 5승 9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확실한 호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은 분명한 성적표다.

올 시즌 이용찬은 삼성을 상대로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18로 호투 중이다. 가장 최근 삼성전인 지난 8월 27일 경기서 이용찬은 6⅓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보여줬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선발로서 분전했던 이용찬이다. 타선 지원이 얼마나 터지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덕 매티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27일 5-3으로 승리하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이 매티스를 꺼내든 것은 평소 로테이션 운용에 따른 것. 한국시리즈서 선발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매티스가 모의고사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관건이다.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 중인 매티스는 지난 21일 대구 두산전서 6이닝 6피안타(사사구 8개) 2실점을 기록했다. 매티스가 잘 던졌다기보다 두산 타선의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졌던 경기다. 결정타를 교묘하게 피해가며 3개의 병살을 이끈 매티스의 투구가 잠실에서는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해진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