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 정유미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충격실화 ‘도가니’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공지영 작가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 한 충격실화 ‘도가니’는 총 132,404 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125만8291명.

2위는 장기 흥행에 돌입하며 신작들을 격추시켰던 ‘최종병기 활’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848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711만8283명을 기록하고 있다.
3위는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주드로 등 할리우드 스타배우들이 총 출동한 SF 스릴러 ‘컨테이젼’이 차지했다. ‘도가니’와 같은 날 개봉한 ‘컨테이젼’은 총 1만9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7만1304명이다.
4위는 할리우드 액션작 ‘킬러 엘리트’가, 5위는 5년 만에 돌아온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 각각 차지했다.
영화 ‘도가니’는 출간 전부터 온라인상에 연재되며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공지영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불편한 진실을 고발한 묵직한 영화로 개봉 전 흥행 여부를 점치기 어려웠던 ‘도가니’. 관계자들의 우려를 깨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