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걸프전'? 걸그룹 전쟁 영상 '시선 집중'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9.28 08: 31

'2011 걸프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인기몰이중이다.
공개된 이 영상은 웅장한 음악과 전쟁 장면으로 시작한다. '걸그룹들의 자존심을 건 전쟁'을 줄여 '걸프전'이라 이름붙인 이 영상에는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시크릿, 아이유, 원더걸스를 국가에 비교해 재미있게 표현했다.
특히 현재 서울 시장 후보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이미지를 중간에 삽입해 "서울 시장 후보보다 더 치열하다"는 문구를 넣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걸그룹들 중 가장 먼저 소개된 가수는 카라다. 지난 2007년에 데뷔해 멤버 교체를 겪으며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카라는 정규 3집의 타이틀곡 '스텝'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서 1위를 달성했다.
그 뒤로 소개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4집 정규 앨범으로 2년만에 컴백했다. 성인돌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섹시하고 파격적인 무대로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킨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곡 '식스센스'로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는 내달 5일에 컴백한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정규 3집을 발매해 곡 '더 보이즈'를 타이틀로 선정했으며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발매한다. 소녀시대의 1년만의 컴백에 팬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뒤를 시크릿이 잇는다. 올해 상반기 '샤이보이'와 '별빛달빛'을 연달아 성공시킨 시크릿은 내달 중순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무기인 시크릿의 이번 곡도 기대를 자아낸다.
국민여동생 아이유도 걸프전에 동참했다. 영상에서 유일하게 솔로 여가수인 아이유는 곡 '좋은 날'로 음원 수익만 10억을 달성한 바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단연 돋보이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아이유의 이번 두 번째 정규앨범은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의 마지막은 원더걸스가 장식했다. 미국 시작에서 '빌보드 핫 100' 안에 속한 원더걸스는 오는 11월 1년 반만에 국내서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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