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에만 전념할 것이다".
KIA 외야수 이용규(26)가 여배우 유하나(25)와 결혼후 광주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피앙세 유하나씨는 이용규의 뒷바라지를 위해 배우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규는 오는 12월17일 서울 광장동 하이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7일 광주구장에서 만난 이용규는 "(유하나와) 알게된 지는 2년 정도 됐다. 올해들어 급속히 가까워졌고 결혼까지 결심할 정도로 좋았다. 얼마전 부모님들의 상견례가 있었는데 나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날 경기가 있어 서울로 가지 못했다"고 미안함을 표시했다.

아울러 피앙세 유하나가 배우활동을 중단했다는 점도 전해주었다. 그는 "나와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일을 계속했을 것이다. 그런데 운동선수라는 점을 생가해 하나씨가 결혼하면 일을 접고 내 뒷바라지에만 신경쓰겠다고 결정했다. 지난 4월부터는 일을 중단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운동선수는 각별한 내조가 필요하다. 대개 야구선수들의 아내들은 편안한 휴식와 영양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최고의 경기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유하나가 신접살림을 광주에 차리고 신랑 이용규의 내조에 힘을 쏟겠다고 결심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유하나는 KBS 2TV '조강지처클럽', '솔약국집 아들들', SBS '파라다이스목장' 등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 모 항공사 전속모델을 통한 단아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 광주 무등야구장을 찾아 이용규를 응원하는 등 예비신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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