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4년 연속 수상 '매드 멘', 국내 안방 상륙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8 09: 31

미국 ‘에미상(Emmy Award)’ 4년 연속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드라마 시리즈 ‘매드 멘(Mad Men)’이 국내 시청자들을 찾는다.
선댄스 채널(Sundance Channel) 측은 오는 10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매드 멘’ 시즌 1 방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매드 멘’은 1시간 분량의 13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국내에서는 최초로 HD 방영될 예정이다.
2008년 시즌 1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 4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 에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휩쓴 ‘매드 맨’은 ‘에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 올해까지 13개의 에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Award)’ TV 드라마 부문에서도 작품상을 3년 연속 수상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매드 멘’은 광고의 황금기로 불리는 1960년대 뉴욕 메디슨 가의 광고쟁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 작품 속 럭키 스트라이크, 코카콜라 등 실제로 존재하는 기업들이 등장해 극의 현실감을 극대화시킨다.
광고 회사가 주된 배경인 만큼 드라마는 클라이언트 수주부터 기획, 카피 라이팅에 이르는 광고의 진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업계 종사자들이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사실적으로 표현해 호평 받은 바 있다.
또한 드라마 전반에서 재현된 1960년대의 정치, 사회적 시대 상황은 이미 과거의 역사를 알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등장인물들을 통해 묘사되는 당시의 사고방식과 패션은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매드 멘’만의 관전 포인트다.
각본 및 연출을 담당한 매튜 와이너는 “‘매드 멘’은 1960년대 매디슨 가의 광고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선댄스 채널을 통해 각 국의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매드 멘’을 사랑해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댄스 채널은 HD로 연중무휴 즐길 수 있는 케이블 채널이다. 국내에서는 스카이라이프 68번과 올레TV 114번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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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댄스 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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