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검사', 별순검-최종병기활 스태프 의기투합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8 09: 52

총 제작비 30억 원, 드라마 ‘별순검’ 김병수 감독과 영화 ‘최종병기 활’ 김태성 촬영감독이 합작한 국내 최초의 뱀파이어 범죄수사 드라마가 온다.
 
28일 영화채널 OCN 측은 뱀파이어 범죄수사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를 기획, 방송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뱀파이어 검사’는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 기막힌 운명의 대한민국 검사(연정훈)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 각종 사회악을 해결해 나가는 범죄 수사 드라마다. ‘별순검’ 시즌 1의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종병기 활’ 김태성 촬영감독, ‘바람의 파이터’, ‘우아한 세계’의 이홍표 무술감독 등 최고의 스타 제작진과 전문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번 드라마가 더욱 눈길을 끄는 까닭은 ‘뱀파이어물’과 ‘수사극’이 접목된 새로운 장르의 범죄수사 드라마라는 데에 있다.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피해자의 눈이 돼 살해 당시의 마지막 상황이 보이는 ‘사이코메트리’적인 능력을 가진 뱀파이어라는 특별한 설정이 기존 수사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것.
단서조차 찾기 힘든 강력 범죄를 해결하는 스릴 넘치는 수사 과정과 부조리한 사회에 가하는 통렬한 심판이 진한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피를 탐하는 악의 존재 뱀파이어가 정의의 대명사인 검사로 등장하면서 기존 드라마에 존재하던 선악 구도를 비틀며 문제작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드라마 최초로 팬텀이라는 고속카메라가 사용된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 4대 이상의 DSLR 카메라로 촬영해 현란하고 역동적인 영상 미학을 선보인다. 관계자는 “김태성 촬영 감독이 직접 현장 지휘를 한 만큼 스피디하고 현란한 영상과 다이내믹한 비주얼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귀띔했다.
 
더불어 ‘뱀파이어 검사’에는 연정훈, 이영아, 이원종, 장현성 등 남다른 연기 내공과 열정을 가진 베테랑 배우들이 파격적인 캐릭터 열전을 펼친다. 연정훈은 그 동안의 ‘젠틀남’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뱀파이어 검사 민태연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귀요미 발랄 소녀로 활약했던 이영아는 강인한 여검사 유정인 역을 맡아 연정훈과 호흡을 맞춘다.
또 최근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악랄한 악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이원종은 강력반 꼴통 형사 황순범 역을 맡아 극에 무게감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표정연기와 깨알 같은 내공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연정훈과 대립하게 되는 날카롭고 철저한 부장검사 장철오 역에는 드라마 ‘싸인’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연기파 배우 장현성이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OCN의 박선진 국장은 “‘뱀파이어 검사’는 독특한 영상미와 스릴 넘치는 볼거리, 긴장감 넘치는 추리와 수사과정이 합쳐진 작품”이라며 “국내 최초의 뱀파이어 수사 드라마인 만큼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참신하고 신선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2일 밤 방송되는 ‘뱀파이어 검사’ 첫 회는 ‘프랑스 인형이 있는 방’ 편으로 의문의 교통사고 후 뱀파이어가 된 검사 민태연이 그날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죽은 자의 피로 삶을 연명하며 검사로 살아가는 과정 및 '뱀파이어 살인사건'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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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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