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게임에 푹 빠져 살 것 같은 '게임 마니아' 연예인으로 가수 이소라를 뽑았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이 19일부터 26일까지 "게임에 푹 빠져 살 것 같은 '게임 마니아' 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소라가 1위를 차지했다.
총 2528표 중 611명(24.2%)의 지지를 얻은 이소라는 블리자드의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유저이다. 지난 3월 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예고편에서 와우를 즐기는 이소라의 모습이 잠깐 방연된 적이 있다. 디시인사이드 와우 갤러리 이용자들은 짧은 순간에 스쳐지나간 모니터 화면을 분석하여 이소라의 와우 캐릭터 종족(블러드 앨프)과 직업(사제)을 추측해 냈고, "이소라의 업적점수가 8,900점 이상"이라며 와우에 들인 이소라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2위는 447표(17.7%)를 얻은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차지했다. 규현은 프로게이머 김택용이 인정하는 수준급 실력을 지닌 프로토스 유저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게임방송 스튜디오를 직접 찾는 열성을 보이며 '겜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3위에는 버즈의 민경훈이 224표(8.9%)를 받아 뽑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유저로 알려진 민경훈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프로게이머가 됐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평소 게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 서든어택 유저 가수 김준수(JYJ), 철권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테이, 최고레벨인 80 레벨을 달성한 와우 유저 가수 은지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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