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고든, 8월 QS모드로 팀 2위 탈환 이끌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8 10: 39

SK 와이번스가 27일 넥센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한 단계 키웠다.
SK는 이날 문학 넥센전에서 승리하며 67승2무58패 승률 5할4푼5리가 돼, 2위 롯데(68승5무56패 승률 5할4푼8리)를 반 경기, 승률 3리 차로 뒤쫓았다. 만약 SK가 28일 넥센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며 5할4푼8리로 이날 경기가 없는 롯데와 공동 2위가 된다. SK의 마지막 2위는 지난 18일 문학 한화전이다.
28일 문학 넥센전의 선발로는 외국인 우완 브라이언 고든(33)이 예고됐다. 고든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있다. 고든은 지난 7월 초 한국 무대를 밟은 뒤 7월 29일부터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8월에는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혔다.

그러나 고든은 지난 6일 목동 넥센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뒤 3경기에서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SK가 이날 2위를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든의 8월 안정적인 호투가 필요하다. 고든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SK에 맞서는 넥센의 선발로는 우완 김수경(32)이 나선다. 넥센은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연패에 빠져 있다. 전날(27일) 패배로 첫 시즌 최하위도 확정됐다. 그러나 김수경에게는 승리를 거둬야 할 이유가 있다. 김수경은 지난 2009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올 시즌 선발로는 8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35로 1패만을 안은 김수경이 745일 만의 승리와 함께 팀 연패도 끊는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