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등 스마트폰의 출시는 사회의 대변화를 일으켰다. 국내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1500만명을 돌파하며서 사회 변화의 핵심이 됐다.
스마트폰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한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모바일 게임계. 과거 플랫폼의 한계에 빈번하게 부딪혔던 모바일 게임계에 스마트폰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 였던 셈이고, 날개를 달아준 셈이었다.
기존 피처폰 시절 따랐던 제한은 사용이 놀랍게 올라간 스마트폰에서는 저절로 해결이 됐기 때문. 가득이나 작은 용량에 bmp로 투박하게 제작할 수 밖에 없었던 그래픽적인 요소는 png가 지원되고 용량이 늘어나면서 저절로 해결이 됐다. 또 O/S가 탑재되면서 사운드와 속도면에서도 예전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이 뒤따랐다.

OSEN은 모바일 게임의 선두주자인 게임빌의 정용희 개발 총괄 이사와 신작 제노니아4의 기획자 박재욱 대리와 '제노비아4'를 통해 향후 모바일 시장의 전개에 대해 살펴봤다.
게임빌의 최신작 '제노니아4'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 오픈 마켓인 T스토어의 종합 순위와 게임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인기작. 특히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게임답게 ‘제노니아4’는 1일 다운로드만 6000여 건이라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며 댓글도 6000여 건이 쇄도하며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부터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요인으로 이번 신작이 스마트폰에 특화시켜 풀 HD 그래픽 디자인 등 최고의 스펙을 담았다는 점과 시리즈 4편을 통해 축적된 게임빌의 RPG 제작 노하우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점을 꼽고 있다. 특히 시리즈 사상 최고의 완성도로 구현된 ‘제노니아4’는 만렙 달성 이후에도 나만의 최강의 캐릭터를 만들며 즐길 수 있는 무한 던전인 ‘시공의 틈’과 새롭게 탑재된 ‘2:2 PvP’ 등을 통해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노니아4의 특징에 대해 기획자 박재욱 대리는 "기존 스마트폰 RPG들은 피처폰들을 업데이트 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제노니아4는 업데이트가 아닌 새롭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그래픽의 경우 확대가 아니라 다시 새롭게 이미지를 만들었다. 원만한 2D 게임보다 그래픽이 좋다고 자부한다"면서 "터치로 플레이할 수 있게 최적화시키면서 유저들이 이용하는데 최대한 편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대리는 "커뮤니티 요소도 한층 강화됐다. 게임빌라이브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게임빌에서 나온 제품군을 웹과 연동이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정용희 개발 총괄 이사는 "‘제노니아’ 시리즈는 그 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표적인 흥행작이자, 대작 RPG로 불려왔다. 특히 ‘제노니아’ 시리즈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작으로 자리잡은 것은 향후 스마트폰을 통한 ‘제노니아’ 신작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를 방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노니아4’가 스마트폰 전용으로 출시되면서 기존 모바일 RPG 팬들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RPG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스마트폰을 통한 한층 방대한 콘텐츠와 시스템의 기준점을 제시하게 된 것이 큰 의미라고 본다"고 박재욱 대리의 설명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게임빌 제노니아 시리즈 제작에 '2'탄부터 참여했던 박재욱 대리에게 앞으로 꿈에 대해 물어보자 그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 플랫폼이 좋아진 점도 있지만 PC게임과 비교해서도 밀리지 않는 게임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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