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급 가솔린 터보 엔진 개발 중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아쉽게도 신형 프라이드의 3도어 모델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디젤 엔진 모델의 출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8일 서울 W호텔에서 열린 신형 프라이드 기자간담회에서 기아차 마케팅 담당 서춘관 이사는 “신형 프라이드의 3도어 모델은 국내 판매 계획이 없다.”며 “이는 3도어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디젤 엔진 모델의 국내 출시도 확정되지 않았다.
서 이사는 “신형 프라이드 디젤 모델은 아직 유럽 시장을 겨냥한 수동변속기용으로만 개발된 상태”라며 “자동변속기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는 당분간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 중 하나인 가솔린 터보 엔진의 출시 가능성은 열어놨다.
기아차 파워트레인 담당 박병철 연구원은 “카파 1.2 가솔린 터보 엔진 등에 대해 꾸준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며 “시장의 수요와 가격 경쟁력만 갖춰진다면 시판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도어와 5도어의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2006년부터 프로젝트명 UB로 개발에 착수해 5년 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국내 5천대, 수출 10만 5천대 등 총 11만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총 26만대의 신형 프라이드를 세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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