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뱀파이어 역할 위해 빅뱅 GD 참고했다”[인터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8 16: 20

신작 ‘뱀파이어 검사’로 컴백하는 배우 연정훈이 극중 뱀파이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빅뱅 지드래곤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OCN 범죄 수사극 ‘뱀파이어 검사’ 라운드 인터뷰에서 “외모적으로 참고한 건 빅뱅 지드래곤이다. 우리나라 사람 중 가장 뱀파이어에 잘 어울릴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드라마나 영화 보게 되면 안 어울릴 수도 있어서 고민이었는데 지드래곤을 보고 많이 얻었다. 개인적으로 팬이다. 예전에 앨범 재킷이나 자료 같은 걸 보면 좀 차가워 보이면서 몸이 굉장히 얇다. 꾸미고 나오는 것 보면 국내에서 연기자 제외하면 캐릭터 적으로 맞지 않나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외모적으로 많은 시도했던 것 같다. 렌즈 원래 안 끼는데 이번에 콘택트렌즈 처음 껴봤다. 첫 날은 결국 실패했다. 와이프(한가인)에게 어떻게 착용하면 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며 이번 역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외모는)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뱀파이어인데 통통하면 안 된다 싶었다. 외향적인 부분이 걱정됐다. 어떻게 수위 맞춰 나가고 이런 것들을 분장 팀과 상의했다. 서로 조율하다가 완성됐는데 미술팀, 분장팀 다 같이 모여서 회의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뱀파이어 검사’에서 그는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젠틀남’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뱀파이어 검사 민태연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액션 신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연정훈은 “주로 때리기 때문에 다칠 위험 없다. 하고 있는 무술 자체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건방진 무술인데 별로 움직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 같이 맞추는 스턴트맨 팀과 합숙도 하고 그래서 서로 다치지 않게끔 배려한다. 초고속 카메라 찍을 때는 직접 친다. 최대한 안 아프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격신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운전 원래 좋아한다. ‘탑 기어 코리아’ 찍으며 드리프트 배웠는데 추격신 찍기 바로 전 주였다. 거기서 배운 거 썼더니 감독님 비명소리 들릴 정도였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이영아는 “(장난으로) 연기보다 운전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며 웃었다.
한편 ‘뱀파이어 검사’는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 기막힌 운명의 대한민국 검사(연정훈)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 각종 사회악을 해결해 나가는 범죄 수사 드라마다. MBC 드라마넷 ‘별순검’ 시즌 1의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최종병기 활’ 김태성 촬영감독, 영화 ‘바람의 파이터’ 이홍표 무술감독 등 최고의 스타 제작진과 전문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0월 2일 밤 첫 방송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