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KBS 1 라디오 '5시 뉴스'를 펑크내 논란을 빚은 전현무 아나운서가 라디오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KBS 2FM '옥주현의 가요광장' 임시 DJ를 맡고있는 전현무는 이날 오후 방송을 통해 "어제가 내 숙직 날이었다. 어제 오후 10시 뉴스를 마치고 숙직실에서 잠을 자다가 오늘 오전 5시 뉴스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너무 깊이 잠든 탓에 알람을 못 듣고 펑크냈다"며 "대다수 아나운서 선후배들은 스케줄을 다 마치는데 나는 그렇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일부 네티즌이 '시말서나 경위서를 써야 하는거냐'고 물으시는데 이미 썼다"며 "이번 일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고 아나운서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이날 전현무는 '5시 뉴스' 방송 시작 시간까지 스튜디오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대해 KBS 측은 "전현무가 피곤해서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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