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대수·가르시아, LG전 선발라인업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28 17: 43

"오늘 선발 라인업이 참…".
28일 LG와의 대전 마지막 홈경기를 앞둔 한화 한대화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괴물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워 기분 좋게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무리짓고 싶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 라인업 가동이 어려운 상황 때문이었다.
한화는 이날 카림 가르시아(36)와 이대수(30)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 대신 이양기와 오재필이 각각 3번과 5번 타순에 들어가 4번 최진행과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가르시아의 선발 제외는 상대 선발투수가 외국인 좌완 벤자민 주키치이기 때문이다. 한 감독은 "가르시아가 올해 주키치에게 아주 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가르시아는 주키치와 맞대결에서 삼진 4개 포함해 9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하게 당했다.
이대수는 지난 24일 대전 롯데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오른쪽 발뒤꿈치를 다쳐 수비에 지장이 있는 상태. 이대수는 "처음에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통증이 생각보다 심한 듯하다"며 답답해 했다. 한대화 감독도 "다른 것보다 대수가 빠진 게 크다"며 아쉬워했다.
7위 한화는 5위 LG와 2경기차가 난다. 이날 LG를 잡아야 5위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에이스 류현진까지 출격하는 상황에서 한화가 주키치를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주키치는 한화전 7경기에서 4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로 초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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