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33)이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 달성에 실패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고든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6일 목동 넥센전에서 5⅓이닝 4실점 하며 7이닝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마감했던 고든은 이날도 3이닝 연속 실점으로 흔들린 뒤 팀이 0-3으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강판됐다.

이날 고든은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와 130km 후반대의 컷 패스트볼, 120km 후반대의 슬라이더 외에도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을 섞어 넥센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러나 넥센 타자 공략에 실패하며 3이닝 연속 실점 했다. 투구수는 71개(스트라이크 51개+볼 20개)로 많은 편이었다.
고든은 1회 2사 후 유한준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에도 안타 한 개 만을 내주며 위기 없이 호투하는 듯 했다. 2회까지 투구수도 22개(스트라이크 18개+볼 4개)에 그쳤다.
그러나 3회 1사 후 송지만에게 중견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은 뒤 김민성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고든은 유한준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고든은 이어 4회 선두타자 알드리지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도루와 강정호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오재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고든은 5회 선두타자 송지만을 우전안타와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낸 뒤 유한준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고 3이닝 연속 실점한 후 마운드를 이영욱에게 넘겼다. 이영욱이 박병호와 알드리지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쳐 고든의 자책점은 3점에서 더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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