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매티스, 제구 난조에도 승리요건 QS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9.28 20: 50

'우승 청부사' 덕 매티스(28, 삼성 라이온즈)가 제구력 불안 속에서도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매티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이닝동안 피안타 볼넷 탈삼진으로 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만약 매티스가 승리를 거두면 시즌 5승(1패)째를 거두게 되며 저스틴 저마노(5승 1패)와 함께 10승을 합작하게 된다.
이날 매티스는 115개(스트라이크 63개+볼 5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또한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를 바탕으로 싱킹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했다. 커브와 슬라이더 역시 구사했지만 보여주기 식에 그쳤다. 특히 이날 매티스는 제구 불안을 드러냈던 지난 경기(6이닝 6피안타 8볼넷 2실점)보다는 안정됐지만 여전히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드러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확연해 타자들은 쉽게 속지 않아 투구수가 늘어났다.

1회 1점의 리드를 업고 마운드에 오른 매티스는 1사 후 볼넷과 중전안타로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김동주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가 3루로 송구한 사이 2루까지 뛰던 김동주를 잡아냈다. 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매티스는 양의지에 또 다시 볼넷을 내줬고 최준석에 우전 역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매티스는 2회와 3회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를 포수 채상병의 송구 덕분에 잡아낸 매티스는 5회와 6회 안정을 되찾으며 안타를 단 하나만 허용하며 이닝을 마쳐 승리투수 요건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매티스는 7회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는 7회말 현재 원정팀 삼성이 두산에 4-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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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형준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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