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경기에서 좋은 선물 드린 것 같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팀 타선의 집중타 속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을 7위로 밀어내며 6위가 된 한화는 5위 LG와 격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경기 후 한대화 감독은 "올해 LG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는 LG와 상대전적에서 6승12패1무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선발 벤자민 주키치에게만 7경기에서 4패를 당하며 철저하게 눌렸다. 하지만 이날 주키치에게 첫 패를 안기며 맞대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에이스의 역투로 승리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한 감독은 "오늘 홈 마지막 경기였는데 투타 모두 조화를 이뤄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듯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해 한화는 모든 홈경기 일정을 마쳤다. 올해 한화는 총 관중 46만4871명을 동원했다. 지난해보다 17.0% 관중 증가율을 보이며 기분 좋게 홈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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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전,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