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가을에 유행하는 '아우터’는 무엇?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1.09.29 11: 34

- 올 가을 재킷, 야상, 바람막이, 카디건, 베스트 등으로 스타일과 보온성을 한번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하나로 이루어진 두꺼운 소재의 옷을 선택하는 것보다 얇은 소재의 옷을 입고 그 위에 아우터를 걸치는 것이 실용적이다. 더불어 아우터는 그 자체의 디자인에 따라 전체적인 의상의 분위기를 좌우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
■ 라인이 예술인 '재킷'
 
가을에 등장하는 스테디한 아우터 중 하나가 바로 재킷이다. 이번 가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재킷을 살펴보면 허리라인을 강조하기 보단 일자로 슬림하게 떨어지는 심플한 재킷 또는 박시한 실루엣의 재킷이 인상적이다.
할리우드 스타일 전문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재킷을 선택할 때에는 겉감 뿐 아니라 안감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소매를 걷어 올리는 스타일링이 유행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재킷은 신축성이 좋은 소재보다는 라인을 잘 잡아주는 혼방 소재를 선택해야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옷맵시를 유지할 수 있다.
 
■ 요조숙녀의 느낌이 물씬 나는 '트위드 재킷'
프랑스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에 의해 창안된 칼라가 없는 심플한 카디건 재킷으로 팬시한 트위드 소재가 매력적인 '트위드 재킷’은 여성 재킷 가운데서도 가장 클래식으로 꼽히는 아이템이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트위드 재킷은 무엇보다도 여성스러운 원피스나 투피스에 잘 어울리지만 청바지와 티셔츠에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올해 등장하고 있는 트위드 재킷은 어깨에 셔링이 잡혀있어 구조적인 느낌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며 재킷에 달린 단추와 주머니가 재킷의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
 
■ 섹시함과 스타일리시함의 상징 '레더 재킷'
가죽으로 만들어 야성적인 매력이 더해진 '레더 재킷'은 보온성이 뛰어나 한겨울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근래 들어서는 인조가죽을 이용해 가죽 느낌은 그대로지만 두께와 무게, 가격 또한 가벼운 레더 재킷이 사랑 받고 있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올 가을 유행하는 레더재킷을 살펴보면 지퍼가 포인트 적인 스타일이 유난하다"며 "또한 허리선을 강조한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인기"라고 귀띔했다.
 
레더재킷은 캐주얼한 스타일에 매치했을 때 시크한 매력이 더해질 수 있으며 의외로 하늘거리는 시폰소재의 원피스나 니트원피스와 같은 여성스러운 아이템과도 매치가 용이하다.
 
■ 내추럴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야상', '바람막이'
군대에서 지급하는 방상외피, 야전상의에서 시작된 '야상'과 '바람막이'는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한 매력이 특징이라 캐주얼룩을 선호하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아이템이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야상은 가을에 어울리는 컬러 카키, 브라운과 가장 잘 어울려 실제로 가을에 잇 아이템이다"라고 전하며 "사파리 스타일의 아이템 역시 눈 여겨 볼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소매가 없는 베스트 스타일의 야상 역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아이템과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으로는 청바지, 핫팬츠와 같은 캐주얼룩이 있으며 발목까지 오는 기장의 펜슬 타입 롱스커트 역시 잘 어울린다.
 
insun@osen.co.kr
<사진> 티스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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