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구단 유치에 나선 수원시가 석면 검출 보도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수원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야구장, 서울 잠실야구장, 인천 문학야구장 등 전국 5개 야구장에서 석면이 검출 되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즉시 그라운드 석면토양 제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력과 장비를 투입,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석면검출 토양을 제거하고 10월 4일까지 마사토 부설과 잔디경계 정리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수원야구장에서 진행되는 경기는 없다. 그러나 수원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수원야구장에서 열리는 '제 92회 전국제육대회 야구경기' 참가선수들이 석면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2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원야구장의 경우 주루의 토양 시료 5개에서 액티놀라이트 석면 0.25~0.5%, 백석면 0.25% 등 2종류의 석면이 검출됐다.
한편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직접 방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수원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한 시민 30만명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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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시